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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가 미래다 1. 선택과 연계의 시대

마이스가 미래다

1. 선택과 연계의 시대

변보경 무역센터 마이스클러스터 추진위원장 (코엑스 사장)

 

최근 전 산업 분야에 걸쳐 가장 많이 거론된 화두가 창조(Creative)와 융합(Convergence)일 텐데요. 다양한 산업과 기술 분야의 창조적인 융합이 새로운 미래 산업을 창출하는 신성장 동력으로 인식되고 있는데요.

 

지난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소비가전쇼(CES)의 기조연설에서 루퍼트 슈타들러 아우디 회장은 "4세대 자동차 진화는 정보기술(IT)와 협업에서 나온다."고 했으며, 모터쇼를 방불케 하듯 세계적인 명차 제조업체가 대거 참여했습니다. CES는 자동차 기술과 정보기술(IT)의 융합의 장이 되었고, 모터쇼가 아닌 가전쇼에서 자동차의 미래를 보게 되는 상전벽해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최근 세계 각국의 전시산업은 한발 더 나아가 문화와 관광 등 가치를 새롭게 인정받고 있는 다양한 분야들과의 연계를 통한 융합을 시도하고 있죠. 이를 통해 기업회의(Meeting), 인센티브 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총칭하는 융합산업인 '마이스(MICEMeeting, Incentive tour, Convention&Exhibition)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고요.

 

우리나라도 마이스 산업이 운송ㆍ숙박ㆍ관광ㆍ쇼핑 등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인식하고 정부와 관련 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특히 마이스(MICE) 산업은 여러 기업과 산업의 접점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이종 분야와 기술 간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어 육성을 위한 노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답니다.

 

서울의 MICE 산업 성장은 한국의 MICE산업을 이끌어가는 동력일 뿐 아니라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는데요. 최근 인프라를 확충하고 종합적인 컨벤션을 유치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 이 중에서 특히 COEX는 단순한 시설의 확장이 아닌 현재의 전시ㆍ컨벤션 기능뿐 아니라 오락ㆍ문화ㆍ관광산업까지 클러스터화 하여 무역센터 일대를 복합 문화단지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무역센터 주변은 호텔, 쇼핑, 오락시설 등 국내에서 유일하게 마이스(MICE) 클러스터가 가능한 인프라를 이미 보유하고 있어 시설을 신축ㆍ확장할 필요 없이 마이스 복합단지를 설립하는 것이 가능한데요. 무역센터 주변의 풍부한 인프라와 연계하면 다양한 산업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 수요를 만족시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답니다.

 

최근 한국무역협회, 그랜드코리아레저, 메가박스, 코엑스 아쿠아리움, SM엔터테인먼트, 워커힐호텔, 파르나스호텔, 한국도심공항, 한무쇼핑, 한무컨벤션, 롯데면세점 등 12개사와 각 분야의 전문가 그룹 자문단 30여 명으로 구성한 '무역센터 마이스클러스터'가 출범한 것도 이 같은 맥락입니다.

 

또 '무역센터 마이스클러스터'의 첫 사업으로 세계적인 규모의 축제인 'C-페스티벌'을 무역센터 전체(19만 347m²)를 무대로 2015년 5월 일주일 동안 비즈니스, 문화, 관광, 쇼핑 등이 융복합된 체험과 소통의 축제를 열 예정인데요. 'C-페스티벌'은 10만 명 이상의 외국인을 포함해 200만명의 참여하고, 외화가득 효과는 자동차 1만 1000대, 휴대폰 36만대 수출액과 맞먹는 1억 5000만 달러 이상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외에서 처음으로 이업종에 종사하는 12명의 민간 CEO와 30여 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동참해 연계와 창조적 융합을 시도한 '무역센터 마이스클러스터'는 미래 마이스산업의 모델로서 우리 경제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 같습니다.

 

 

 

*[마이스가 미래다] 칼럼은 '무역센터 마이스클러스터'에 참여하는 12개사 위원(CEO)들께서 마이스 산업과 무역센터 마이스클러스터를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2주 간격으로 연재하는 기획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