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ring/코엑스 완전정복

따라 해보는 다도, 차문화

<제12회 국제차문화대전>

따라 해보는 다도

 

 

혹시 차를 좋아하시나요? 다도라는 말에 대해서도 들어보셨나요? 요즘에는 티백을 통해서 녹차나 메밀 차 등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차는 손쉽게 마실 수 있는데요, 지금처럼 간편하게 마시기 전, 우리 선조들은 찻잎을 직접 따서 달여 마셨답니다.

 

 

 

 

'다도'란 찻잎 따기에서 차를 달여 마시기까지의 차에 얽힌 온갖 일들로, 차를 통해 몸과 마음을 수련해 덕을 쌓는 행위를 말하는데요, 선조들은 차를 정성껏 마심으로써 덕을 쌓는다고 생각했답니다. 그건 손님에게 차를 권하거나 마실 때의 예법이기도 해요. 그럼 오늘은 코엑스 블로그 지기와 함께 다도를 한 번 따라 해 보실래요?

 

 

 

 

◈ 손님을 맞이하기

손님을 맞을 때는 공경하는 자세로 부드럽게 정성을 다해야 해요.

 

 

 

◈ 찻그릇을 배열하기

 

① 찻그릇은 팽주자리로부터 다관, 물식힘 사발, 개수그릇 등을 오른쪽에, 찻잔과 잔 받침, 차통, 찻숟갈 등은 왼쪽에 배열한답니다.

② 물이 다 끓으면 찻그릇을 펼치고 차 등급에 따라 물을 식히고, 찻그릇을 끓는 물로 데워야 해요.

 

 

 

◈ 찻그릇 예열과 물 식힘

 

끓는 물은 물 식힘 사발과 다관, 찻잔 등에 부어 미리 잔을 예열해야 해요. 이러면 차 맛도 좋아지지만, 차 그릇의 소독도 되어서 위생적이랍니다.

 

① 숙우에 물을 받아요.

② 끓는 물을 부어 다관을 예열해요.

③ 찻잔도 예열해야 해요.

④ 식힐 찻물을 물 식힘 사발에 따라야 해요.

⑤ 예열하려고 담아두었던 찻잔의 물을 비우셔야 해요.

⑥ 찻잔의 물기도 위생적으로 가셔주시고요.

⑦ 물 식힘 사발에 있는 식힌 찻물을 찻잔에 따르셔요.

 

※ 차를 우려낼 물은 차의 품질에 따라 알맞게 식혀 사용하셔야 해요. 고급 차(우전)는 60℃, 중급 차(세작, 중작)는 70~85℃, 하급 차(대작, 말작, 홍차, 오룡차)는 85~90℃ 또는 끓는 물 그대로 사용한답니다.

 

 

 

◈ 차 넣기

 

예로부터 식힌 물과 차를 다관에 넣는 것을 투다법이라 해서 계절에 따라 방법을 달리했답니다.

 

① 봄·가을에는 중투법이라 하여 다관에 알맞게 식힌 물을 1/2 붓고 차를 넣은 다음 나머지 1/2을 부어요.

② 여름에는 흔히 쓰는 상투법으로 물을 부은 다음 차를 넣으면 돼요.

③ 겨울엔 하투법을 사용하는데 다관에 차를 넣은 다음 식힌 물을 부어 차를 우려내는 방법이에요.

 

 

 

 

◈ 차 우려내고, 따르기

 

차를 따를 때는 찻잔을 늘어놓고 앞에서 뒤로, 뒤에서 앞으로 반복해서 따르셔요. 이는 각 잔마다 찻물의 농도가 고르게 하기 위해서이며, 찻물은 찻잔의 60%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해요.

차를 따를 때는 다관의 찻물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따라야 하는데요, 이는 재탕 때 너무 많은 타닌이 우러나와 차 맛이 쓰거나 떫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랍니다.

 

- 맛과 향, 색이 좋은 차를 끓이려면 먼저 세 가지의 중정법을 터득해야만 해요.

 

차의 양과 탕수의 양을 알맞게 하여 중정을 지켜야 하는데요, 차가 많으면 쓰고 떫으며 빛깔이 탁하고, 물이 많으면 싱겁고 향취가 온전하지 못해요.

 

차를 우려내는 시간을 늦지도 빠르지도 않고 알맞게 중정을 지켜야 해요. 시간이 빠르면 싱겁고 향취도 부족하며, 시간 늦으면 쓰고 떫으며 빛깔도 탁하답니다.

 

차를 따를 때 급주나 완주를 하지 않고 알맞게 해 중정을 이루어야 하는데요, 급주를 하면 차의 양이 고르지 않고, 흘리게 되는데요, 완주를 하게 되면 차가 고르지 않고 향취도 고르지 못하답니다.

 

 

 

 

 

◈ 차 마시는 방법

 

① 오른손으로 찻잔을 주고 왼손으로 가볍게 받쳐서 가슴 정도까지 가져갔을 때 눈으로 차의 빛깔을 보고 즐겨야 해요.

 

② 찻잔을 입 가까이 가져가며 자연스럽게 차의 향을 맡으셔요. 겉과 속이 똑같이 순수한 걸 순향, 설익지도 타지도 않고 맑은 것을 청향, 차를 만들 때 불기운을 균일하게 해서 거슬리지 않은 것을 난향, 비 오기 전 별빛이 초롱초롱한 맑은 날 밤 청명한 이슬 기운을 담뿍 받은 것을 진향이라고 부른답니다.

 

③ 차를 입에 한 모금 머금고 입안에서 찻물을 한 바퀴 굴려보면 차의 감미로움이 입안에 가득하게 돼요. 그리고 삼키면 목젖에서 변화하는 차의 진미를 감지할 수 있어요. 이때 소리 없이 바람을 삼켜보면 입안 가득히 향기로움이 밀려온답니다.

 

 

 

 

지금까지 다도를 소개해드렸는데요, 바쁘고 지친 일상에 차 한잔의 사색과 여유가 큰 도움이 되지 않나요? 혹시 다도에 더 관심이 생기신다면 '제12회 국제차문화대전'에 참가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코엑스 Hall A에서 수천 년을 함께한

건강기호식품 ‘차(茶)’에 대한 마음을 담아

‘차(茶)’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 <제12회 국제차문화대전>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