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서울국제도서전>
다양한 독서방법 알아보기
평소에 책을 읽는 걸 좋아하시나요? 만약 그렇다면 주로 어떻게 읽으시나요? 조용하게 눈으로만 책을 읽는 경우가 많으실 텐데요. 사실 독서를 하는 데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답니다. 다양한 독서방법에 대해 알아보실래요?
① 음독
옛날 수도원에서 주로 했던 독서법인데요, 11세기 이전 서유럽의 필경사들은 자신이 복사하는 기록을 한 단어씩 소리를 내 읽으면서 베꼈다고 해요. 아예 읽는 사람을 따로 두는 곳도 있었고요. 책을 만드는 작업은 음독을 기반으로 상당히 소란스러운 작업이었다고 하는데요, 서체가 간소화되면서 '묵독'이 보편화 되기 시작해요.
② 묵독
묵독은 눈으로 글자를 쫓으며 마음으로 읽는 독서법인데요, 여럿이 모인 장소에서 함께 책을 읽어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자신도 더 집중해서 책에 빠져들 수 있답니다. 소리 내 읽는 것보다 더 빨리 읽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집중이 흐트러질 경우에는 머리에 내용이 남지 않고 스쳐 지나갈 가능성도 있답니다.
③ 통독
통독은 여러 책을 많이 읽기 위한 독서법인데요, 세부적인 부분에 집중하기보다는 책의 전체적인 면을 파악해서 읽는 방법입니다. 숲을 보려는 독서방법이에요.
④ 정독
정독은 한 권의 책을 읽어도 건성으로 뛰어넘지 않고, 한글자 음미하며 읽는 것인데요, 그러면서 글 속에 담긴 참맛까지 느끼는 것이 정독이랍니다. 정독의 단점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이에요. 그럼에도 나무를 세밀하게 보는 데는 탁월한 독서방법이에요.
⑤ 속독
속독은 띄엄띄엄 전체를 파악해 빨리 읽어나가는 독서법이랍니다.
⑥ 지독
읽고자 하는 부분을 천천히 생각하면서 읽어나가는 방법이 지독이에요.
⑦ 다독
보다 많은 책을 읽는 방법이 다독입니다. 주제별로 비슷한 책들을 속독과 지독을 병행하며, 읽어나가서 그 분야의 숲과 나무를 동시에 파악하기에 좋은 방법이에요.
⑧ 과독
하나의 책을 더욱 깊게 지독하며, 파고드는 독서법을 과독이라고 하는데요, 전공 심화영역에서 깊이를 얻을 때 좋은 독서방법이랍니다.
⑨ 남독
체계를 세우지 않고, 내용 음미도 없이 마구잡이로 책을 읽는 것을 남독이라고 해요.
⑩ 미독
미독은 정독과 비슷한 뜻으로 쓰이지만, 내용을 감상하거나 비평하는 단계의 독서를 말해요. 흥미로운 분야를 심취해서 탐구하는 독서법이에요.
⑪ 적독
책에서 필요한 부분만을 골라서 읽는 것을 적독이라고 하는데요, 발췌독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지금까지 다양한 독서방법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독서에 대한 흥미가 조금 더 생기시나요? 좋은 책을 읽는 시간은 정말 유익한 것들을 많이 주는 것 같아요. 혹시 다양한 도서와 독서법에 더 관심이 생기신다면 '2014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코엑스 A홀에서 도서 관련 다양한 세미나와 북 멘토 프로그램,
특별전시, 저자와의 대화, 인문학아카데미 등이 함께하는
'2014 서울국제도서전'을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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