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제차(茶)문화대전
최근 음료 시장에서는 여타 음료보다 차 음료가 우위를 달리고 있다는 사실, 여러분도 알고 계셨나요?
이제는 차 음료가 커피전문점에서 조차 빠지지 않는 메뉴가 되었고,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녹차가 뽑힌 것만 봐도 그 효능은 물론, 우리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음료로 자리 매김을 했답니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인 면이 있는 반면, 아직도 많은 분들에겐 차(茶) 문화가 고급스럽고 전문적 지식이 필요한 분야라고 느껴지실거에요. 그래서 오늘은 차에 대한 편견을 깨고, 부담없이 차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여러분은 위 사진은 문구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마치, 보이차를 아는 사람들만의 전문용어 같진 않으세요? 저는 처음 이 문구를 본 뒤에 "음..위에 중국어도 있는거 보니 전문용어인가?"라고 혼자 중얼거렸답니다. 눈치채셨나요? 이 문구의 뜻. 네네, 바로 "보이차가 죽이네요"를 기업명에 맞춰 재미있게 변형시킨 문구입니다. 사장님의 넘치는 센스에 박수를~ 짝!짝!짝! 참고로, 최근에는 보이차가 녹차의 명성을 바짝 쫓을 만큼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사실! ▶참고: 기름진 식사후엔 보이차·마테차
또한, 차 문화의 대중화를 이끈 기업의 참여가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요, 아모레퍼시픽의 오설록, G20 정상회의에서 맛과 향을 인정받은 하동녹차 그리고 녹차의 고장으로 불리우는 보성의 녹차까지 다양한 종류의 차를 부담없이 즐기고 맛 볼 수 있었습니다.
직접 잎을 볶는 기계를 가져오셔서 즉석에서 볶은 잎으로 차를 마시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위 사진들은 '보이차'를 만드는 과정인데요, 순서는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입니다.
우선, 모차를 일정량 선정하고 두 번째 사진에서처럼 '내비'라는 종이를 넣습니다. '내비'라는 것은 모방을 하지 못하도록 일종의 표시를 해 두는 것 이랍니다. 그 다음 천에 넣고 보이차 모양을 일차적으로 다듬은 뒤, 마지막 두 번째 사진에서처럼 증기가 나오는 구멍에 통을 올려넣고 약 3분간 증기를 쐬 줍니다. 천에 쌓인 채 증기를 쐰 보이차를 약 25kg 중량의 돌을 발판 삼아 직접 발로 눌러 줍니다. 이 과정을 압병이라고 하는데요, 압병하시는 분의 표정에서도 차(茶) 문화에서만 느낄 수 있는 '느림의 미학'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약 5분간 건조를 시켜 완성된 보이차가 바로 이것 입니다. ↓
이 외에도, 한국 다도 종가인 명원문화재단의 한 교육생 분에게 다례에 대해 설명을 듣고 체험해 보기도 했습니다. 다례 교육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http://www.ktra.co.kr을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100명의 작가가 자유롭게 펼치는 <도예 100인의 개인전>을 통해 사진에서처럼 평소에는 쉽게 접하기 힘든 다양하고 독특한 다기들을 살펴볼 기회도 가졌습니다.
마치 커피전문점에서 자신의 입맛에 맞게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라멜마키아노를 시키듯, 이번 주말 <제9회 국제차(茶)문화대전>을 방문해 부담 없이 차(茶) 문화를 즐기시고, 여러분의 입맛에 맞는 차(茶)를 골라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티월드 위원회에서 주최하고 티월드 페스티벌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6월 5일 일요일까지 코엑스 1층 Hall B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www.teanews.com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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