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ring/코엑스 다시보기

[코엑스 전시] 제24회 서울국제문구전시회

 

‘칼의 노래’ ‘남한산성’의 작가 김훈.

그는 아직도 원고지에 연필로 글을 쓴다고 해요.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몸으로 밀고 나가는 느낌’이 있어서 연필을 놓을 수 없다고,

더디고 고통스럽지만 그래도 그게 좋다고.
연필과 함께 싹싹 지워지면 없어지는 지우개의 아름다움에 대해서도 극찬했는데요..


 

여러분은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연필로 글을 써본 기억이 언제가 마지막이세요?

 

 

디지털이 편하고 빠르다 보니,

느리고 손이 많이 가는 아날로그는 어느새 차선으로 밀려서 취미나 매니아의 영역이 되고 있죠.

 

요즘은 수업이나 회의 시간에도 펜을 이용하여 필기를 하는 일 보다,

노트북이나 타블렛PC를 이용하여 기록을 하고,

그림을 그리거나 디자인 등을 할 때에도 컴퓨터의 힘을 많이 빌리죠.

 

이처럼 급격한 디지털화로 최근 문구 산업은 변혁의 시기를 맞이 하였어요.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외국의 문구류 역시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된 터라

문구 산업의 경쟁은 어느 때보다 심해 졌는데요,

 

그래서 문구업계는 이번 전시를 통해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소비자 홍보를 통해 국내 문구시장의 활성화 UP! 수출촉진 UP! 시키는 터닝포인트로 삼으려 합니다!

이번 해에는 캐릭터 및 토이 부분의 참가업체가 많아져서 더 풍성했던 서울 국제 문구전시회 현장!
코엑스 공식 블로그에서 전해 드릴께요~

 

 

PART1. 대한민국 문구, 아날로그의 감성과 디지털의 편리함을 갖추다!

  

첫 번째. 신한

 

전문가용 미술용품의 1인자, 신한의 제품인데요
저는 특히 "한국의 색"이라며 출시된 제품이 눈에 띄었어요.

자연의 푸른색,
우리 조상들이 입던 고운 비단옷의 색,
가을 하늘의 청명한 색,
그리고 기와의 묵직한 색까지..


하나하나 고유의 특징을 잡아내어 조색된 물감에 감탄 하였고요..
 

또 하나는 같은 하얀색 일지라도
설백과 호분으로 섬세하게 나뉘어
화가나 디자이너의 표현의 범위를 넓혀 주었다는 것.

그리고 제 눈에는 다 비슷해 보이지만
조금씩 다른 느낌을 내는 전문가용 마카의 다양함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두 번째. 한국제지

포장이 너무 예쁘죠?
디자인 상품이냐고요?
아닙니닷!!! 한국제지의 새로운 복사지 MILK예요!


사실 한국제지는 인쇄업소의 8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아주 실속 있는 장악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잘 걸리지도 않을뿐더러
은은한 광택과 고급스런 무게 감으로
복사용지의 새로운 시대를 열 신제품을 선보이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 용지에 인쇄를 하여
관람객들에게 선물하고,
한국의 야생화와 유적지를 맞추면
MILK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열었는데요..

운영자 분의 말을 빌리자면
요즘 젊은 세대는 물론
나이든 분들까지 우리의 전통 꽃과 건물을 잊어가는 것이 아쉬워
조금이나마 상기시키고자 이런 이벤트를 여셨다고 해요.
그런 따뜻한 마음만큼이나 관람 온 학생 들에게 많은 선물을 주셨답니다^^
 

 세 번째. Double A


 


No Jam No Stress라는 문구로 유명한 더블에이!

정말 쏙쏙 걸리지 않고 복사가 잘되죠.

그 효율성만큼이나 멋지게
이번에는 에코라인을 선보였어요.
즉 재생용지로 표백을 하지 않고 선보이는 에코라인은
친환경적인 느낌을 한껏 살렸어요.

부스 역시 에코라인을 배경으로 카페분위기로 꾸며져 있었는데..
나무 그늘 대신, 재활용지로 둘러싸인 곳에서의 휴식..
이것도 멋지죠?

 

네 번째. ATOM / Pentel


 

 

중고등학교 때 펜을 색 색깔로 모아서 필기를 하면
왠지 정리가 잘된 것 같고 기분 좋았던 기억 있으시죠?


ATOM과 Pentel의 부스에는 이런 매니아층이 많았어요~^^
물론, 어린 학생들뿐만 아니라 4-50대 분들까지도요.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에서
다들 집중하신 모습 보이시죠?
다음 제품이 출시될 날짜까지 꼼꼼히 챙겨 묻는 매니아의 센스!

하지만 이런 관심들이 일본 제품들뿐만 아니라
국산 제품들로까지 이어진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다섯 번째. 평화

펀치와 스테이플러하면 떠오르는 기업 평화!
정말 자랑스러운 한국 기업이죠~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펀치는 종전의 제품보다 지렛대를 추가시켜
절반의 힘으로 깔끔한 구멍을 뚫을 수 있고,
새로운 스페이플러는 종이를 집은 뒷면의 모양이 평평하여
문서의 두께가 반으로 줄 수 이는 획기적인 제품이었어요.


실용성이 업그레이드된 평화의 제품,
바로 구매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답니다^^

 

 여섯 번째. ES&D

일상에서 칼이나 가위를 사용하면서 무수히 많은 안전사고에 노출 되는데요
어린이는 물론이고 성인들까지도 작은 부주의에 의해
자기가 쓰는 칼과 가위에 상처가 생기는 경우를 흔히 경험하죠.


ES&D는 사소한 부주의에 의한 사고뿐 아니라 사용 중
혹은 주머니나 필통안에 보관하더라도 절대로 사용자를 다치게 하지 않는
안전가위와 안전칼을 선보였는데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유저프렌들리한 디자인이 돋보인 멋진 제품이었어요.
저도 저렴한 가격에 현장에서 구매 했답니다~

 

일곱 번째. 3M

 

3M하면 포스트잇=포스트잇하면 3M
자타공인 포스트잇의 명가 3M인데요
이번엔 포스트잇 기능이 첨가된 라벨지를 선보였어요.
편리하게 라벨링을 하여 인쇄한 뒤에는
떼었다 붙였다를 마음껏 할 수 있으니
라벨지와 포스트잇의 기능이 절묘하게 믹스매치된 신제품이었어요!

 

PART2. 매력과 상품성을 모두 갖춘 캐릭터들의 집합! 

 

  어른이 된 지금도 캐릭터를 보면
마음이 움직여 사고 싶어 지는데요,
이렇게 어린 친구들은 물론 어른들의 마음까지
쏘~옥 사로잡은 매력덩어리 캐릭터들!


추억의 캐릭터부터 최신 인기 캐릭터까지
오늘 전시에서 모두 만나 볼 수 있었어요.

  

 

네델란드 작가 딕부루너의 캐릭터 미피(Miffy)인데요.
어릴 적 미피가 나오던 동화책을 보며
인형을 끌어안고 잤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전시장에서 미피를 발견한 순간 너무 반가웠어요.
여러분의 추억 속 베스트 캐릭터는 무엇이세요?
 

 

 

연간 시장 규모 3,500억 원에 달하는 캐릭터.
헬로키티! 캐릭터의 고전이죠.
일본에서 만들어진 캐릭터 중 가장 비싼 캐릭터로 손꼽히는데요.
만화나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원작을 가지지 못한 캐릭터 중 가장 성공한 캐릭터라고 해요.


헬로키티는 1974년 일본의 캐릭터 디자인 회사인 산리오에서 개발했고 1975년 첫 상품을 출시했는데요
사실은 일본 사람들이 열광하는 미국 캐릭터 스누피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되었다고 해요.
자산 가치 1조 5천억 엔(약 20조 원)이라고 하니..어마어마하죠?

 

 

 

요즘 뜨는 일본의 케릭터 바나오 인데요..

이 캐릭터에 대한 소개는 제가 길게 할 필요 없이

위에 일러스트를 참조해 주세요.

참고로 이 무표정한 캐릭터는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며 일기 도 쓴답니다!

 

 

최근 한국과 일본은 물론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리락쿠마(Rilakkuma)인데요 휴식을 취한다는 뜻의
영어 ‘relax’와 곰을 뜻하는 일본어 ‘kuma’의 합성어인 리락쿠마는
젊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사상 최강의  ‘귀차니즘(귀찮아 하는 성향)’ 캐릭터로 유명하죠!
요즘 겨울 난로나 담요 등에 단골로 등장하는 인기 캐릭터랍니다.

너무 귀엽죠? ^^

 

 

인어공주, 팅커벨, 백설공주, 신데렐라..그리고 미키와 미니
모두 여자 어린이들의 로망이죠!
서양 캐릭터의 전형, 디즈니 캐릭터 에요.
지금도 누구나 동화 속 줄거리를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캐릭터들 같아요~

 

 

조종사 모자와 고글을 쓴 펭귄 뽀로로.
어린이들의 우상이죠!


뽀로로는 순수 한국 토종 캐릭터들로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뽀로로가 등장하는 ‘뽀롱뽀롱 뽀로로’는
2004년 프랑스 최대 지상파 채널인 TFI에서
57%의 평균 시청률을 기록하였으며,


2007년에는 ‘아랍권의 CNN’으로 불리는 알자지라 방송에까지 방영이 되면서
전 세계 82개국에 수출되었다고 해요.
이로써 뽀로로는 이전의 만화 캐릭터들처럼
우리만의 우상에서 그치지 않고 세계의 우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하니
너무 자랑스러운 일이죠?

 

 

 

파워레인져!
지금 어린이들이 열광하는 만큼
저 역시 어린시절 오후 시간은 파워레인져와 함께 했을 정도로 열성팬 이었어요.
오늘은 5명의 모든 캐릭터가 등장하여 선물을 증정해주는 멋진 이벤트가 진행 되었는데요
아마 선물을 받은 어린이들은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되었을 것 같아요.
머리위로 하트를 그리고 ‘파워레인져 사랑해’를
외치는 어린이들 너무 귀엽죠!

 


미미는 바비에 대응하는 국산 캐릭터 인데요..
바비보다 더 여성스런 얼굴과 드레스 컬렉션(?)으로
막상막하의 인기를 누렸는데 오늘 이렇게 다시 만나니.. 너무 신기하고 반갑네요!
캐릭터 인형과 기념사진까지 찍고, 동심으로 돌아가 너무 즐거운 시간 보냈답니다:D

 

 

새로운 제품, 기발한 아이디어, 귀여운 캐릭터까지 함께하는 제24회 서울국제문구전시회

정말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특히 등록만 하신다면 전시를 무료로 보실 수 있으니

날씨 좋은 주말 코엑스로 오셔서 서울국제문구전시회 관람도 하시고 단풍 구경도 놓치지 마세요^^  

 

 

24회 서울국제문구전시회(SISFAIR 2011)는 코엑스(COEX)에서 2011.11.3() ~ 11.6()까지 4일간 개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