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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은 열정이다! 2010 서울오토살롱∙서울오토서비스(SAAS 2010)


전시이야기에 앞서 간략히 영화 한편 소개할까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디언(The World's Fastest Indian, 2005)’
이라는 제목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데요, 제가 전도하고 다니는 작품이랍니다^^

이 영화는 68세의 주인공이 고속자동차경주로 유명한 미국 보너빌로 건너가 자신의 구형 모터사이클인 ‘인디언’ 으로 최고속도 기록에 도전하는 순수하고 위대한 열정을 그렸는데요, 영화 속에는 노년의 주인공이 골동품에 가까운 구형 모터사이클을 손수 튜닝하고 정비하는 장면이 자주 나옵니다. 그때 그가 사용하는 장비와 부품은 주방용 칼, 구두약, 코르크 마개 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 기록을 세우게 되죠.(보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 보실 분들을 위해 꾹 참겠습니다..) 그때 받은 무한 감동이란 ㅠㅠ

덕분에 
튜닝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답니다. 
무조건 좋은 장비와 부품으로 성능을 업그레이드 하는게 '튜닝의 전부' 라고 생각했는데 영화 속 주인공은
'지혜와 열정으로 튜닝을 하더라' 이말입니다^^




튜닝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보다 긍정적인 호감을 갖고 있다 보니, 지난 7월 1일부터 4일까지 열린 2010 서울오토살롱∙서울오토서비스(이하 SAAS 2010)’ 에 남다를 애착을 갖고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전시회 명칭이 유독 길~~다고 생각하실텐데요, 해답은 명칭 그 안에 있습니다. 
서울오토살롱(자동차 튜닝)서울오토서비스(자동차 애프터마켓) 라는 각각의 전문 전시회가 윈-윈 전략을 통한 경쟁력 극대화 방안으로 동시 개최된 것입니다. 그 결과,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전시회가 되었죠.






두 전시회가 동시 개최됨에 따라 ‘서울오토살롱’은 ‘자동차 튜닝’ 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애프터마켓으로까지 그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기회, ‘서울오토서비스’는 애프터마켓 분야의 타이어수리공구, 휠얼라인먼트, 차량용 페인트, 주유계량기 등 설비 및 용품을 전시하여 관람객들에게 애프터 마켓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튜닝카, 슈퍼카, 오토바이 등의 전시품을 비롯해 부품과 정비기술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특별한 전시회였던 만큼 시청각적으로 볼 거리가 풍부!

자자~ 마우스 휠을 내리시기 전에 눈에 힘부터 퐉! 주셔야 합니다. 너무 멋진 자동차들 때문에 eyeball 이 튀어나올지도 모르니까요! ㅎㅎㅎ 레뒤~ 꼬!




Super Car & Tuning Car World


SAAS2010 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포뮬러1(F1)' 입니다. 포뮬러1 그랑프리에 쓰이는 경주차는 흔히 자동차가 아닌 '머신(Machine) 이라 불립니다. 양산차와는 달리 오직 레이스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희귀품이기 때문. 머신 F1은 얼마나 빨리 달리까? 올 10월 22일~24일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모터스포츠의 꽃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 에서 그 면모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7년 동안의 개최기간 동안 국내 모터스포츠 산업이 활성화 되기를 기원 합니다.





기아의 경영이념은 '창의적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인류의 풍요로운 자동차 생활을 창조한다' 라고 합니다. 2008년 포르테, 쏘울 등 혁신적 디자인의 신차를 출시하고 전사적 디자인경영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결과, 'DESIGN KIA' 로 불리우며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죠. 경영이념이 이념에 그치지 않고 제품에 적용되는 요즘의 기아를 보면 참 본받고 싶어집니다. 앞으로 어떤 자동차가 나올지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처음 보자마자 베트맨을 연상시킨 블랙 튜닝카! 바디튜닝 전문업체 디자인 모터스에서 전시한 튜닝카 입니다.
가만히 보기만 해도 강인하고, 듬직하고, 파워풀한 포스가 느껴지지 않나요? 차량의 바디튜닝은 디자인, 기능, 성능의 정교한 균형 속에서 완성된다고 하는데, 그 말이 조금이나마 이해되는 것 같습니다.





과감하게 새로운 것에 도전하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쇼킹카커스텀은 이번 전시에서는 커스텀페인팅 차량 6대를 선보였는데요, 자동차도 Fashion 이라는 것을 새삼 확인한 자리였습니다. 자동차나 모터사이클에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도 자기만의 경쟁력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조카가 애지중지 아끼는 24색 크레파스가 오토봇으로 변신 한 줄 알았습니다ㅋ
닛산의 큐브가 컬러풀한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는데요, 이른바 '폴스미스 룩 커스텀 페인팅' 이라고 합니다. 드레스 업 비용이 약 500만원.





월칸 카모드에서 만난 드레스업 카.
월간 카모드는 자동차 액세서리&드레스업 전문 잡지로, 2005년부터 드레스업 카 관련 컨텐츠를 보강해 전국 각지의 드레스업카와 프로숍 소개를 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된 자동차는 바디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그야말로 Perfect! 도대체 내부에 장착된 스피커와 모니터가 몇개인지 모르겠어요.





Sound is Everything. Turn it Up!



3층 '카오디오 튜닝 특별관' 입니다.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슈퍼카가 보입니다.
튜닝카업체 '비위드(Bewith)' 에서는 벤츠의 슈퍼카 'SLR멕라렌' 에 '비위드시스템' 을 튜닝해 전시하였습니다. 마치 '비위드 시스템이' 을 위해 'SLR 맥라렌' 이 출시된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만큼 카 오디오에 대한 관심들이 높았다는 말입니다. 현장에 계셨던 어느 관람객께서는 자신은 음악을 들으려고 차를 탄다고 말씀하시더군요~ㅎ 






자~~ 저희 집 주차장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날이 제게도 올까요?ㅋㅋ
카오디오 튜닝 특별관인만큼 자동차에 탑재한 오디오를 아주 빵빵하게 틀어놓고 시연중이었습니다.





카 오디오 시스템 시연에 참가해봤는데요, 
마치 클럽이나 파티에서 그곳에 설치된 스피커를 꼭 껴안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귀가 울리는 건 저리 가라고, 내장까지 마구 웅쾅쿵쾅거리는게... 이것이 바로 살아있는 사운드 입체감인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12월 1일부터 4일까지 부산 벡스코 오토살롱에서 비위드 한-일 파이널 대회가 열립니다. SAAS 2010에 참가한 업체들 중 일부는 '비위드 사운드 컵' 에 출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디 모두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정말볼거리가 너무 많은 SAAS 2010.
올릴 사진이 많은 관계로 오토바이와 그외 부대행사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