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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은 신성하다! 2010 서울오토살롱·서울오토서비스 (SAAS 2010)



이번에는 앞서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7월 1일부터 4일까지 개최된 이번 '2010 서울오토살롱·서울오토서비스' 에는 슈퍼카, 튜닝카 이외에도 오토바이, 자전거 등 이륜차도 전시되었죠. 뿐만 아니라, 여성운자를 위한 핑크드라이버, 자동차기능대회 등등 다양한 전시풍경이 있었습니다. 전편에 이어 
눈에 힘 퐉~ 주시고 함께 구경해 보시죠^^



Motorcycle World


비엘차퍼에 전시된 일명 '최민수 바이크(록산 커스텀바이크)'
일반적인 차퍼의 크롬 비중을 낮추고 블랙 페인팅과 동도금으로 제작해 빈티지한 느낌이 부각됐으며, 250mm의 리어 타이어와 멋진 라이딩 포지션을 갖기 위한 비치 핸들바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고, 배기량은 1803cc, 제작기간은 8개월 가량 걸렸다고 합니다. 가격은 무려 6800만원.




비엘차퍼에 전시된 또다른 오토바이. 가격 9천만원대





영화 놈놈놈에서 송강호씨가 만주벌판을 질주하던 오토바이 모델도 전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비엘차퍼에서는 오토바이용 블루투스 헤드셋과 네비게이션도 함께 선보였는데요, 관계자 분께서 네비게이션을 어항속에 퐁당~ 빠트리시더군요. 방수 기능을 제대로 시연해 주셨어요^^




오토바이 제대로 타려면 이 정도는 입어주는 센스?ㅎ




SAAS 2010에는 자동차, 오토바이 이외에도 오랜 역사를 가진 자전거하이브리드 전기모터 바이크도 선보였습니다. 프랑스 사이클모터 제조업체가 만든 '벨로솔렉스' 등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모터바이크는 그 아담한 크기와 운전의 편리성 때문인지 여성 참관객들에게 인기가 좋았습니다.




Auto Service World


SAAS 2010 에서는 자동차 전문기능인들의 장인 ‘제 1회 전국자동차정비기능경진대회’, ‘전국 자동차 외장관리 기능경기 대회’, ‘한국자동차튜닝문화포럼’ 세미나 등이 열려 호응을 얻었습니다.




올해에는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Carpos) 조합참관단이 약 3000여명, 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서울 경기 인천)에서 약 800여명이 참관, 기타 관련 기업과 구매자들이 약 2000여명 참관할 정도로 서울오토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았습니다.





커스텀 단조휠과 튜닝차량을 선보인 아산티 코리아
아산티 코리아는 1996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유럽풍의 디자인과 미국의 커스텀 기술을 접목시켜 자동차 애프터 마켓에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사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회사입니다. 디자인부터 생산마감까지 100% ASANTI 만의 기술로 미국에서 커스텀 제작 제품만을 만드고 있다고 하죠. 도곡동 사무실에서는 '나만의 자동차' 를 원하는 분들께는 스타일링 상담과 디자인 컨설팅을 하고 있다고 하니 참고하셔요^^





전시장 한켠에 자리잡은 핑크부스, 단연 눈에 띄더군요.
이곳은 대한민국 여성운전자를 위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참가한 'PINK DIRIVER ZONE' 입니다.
커뮤니티는 앞으로
 여성운전자를 위한 드라이빙교육, 자동차 관리와 정비상식 등을 비롯한 다양한 자동차 관련 정보를 함께 나누고, 요리, 패션 같은 여성들의 관심분야 컨텐츠도 함께 제공해 특별한 커뮤니티를 형성해 나간다고 하니 관심있게 지켜보겠습니다^^


 



SAAS 2010 디렉토리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 사회적으로 '자동차 튜닝' 은 나쁜 것으로 인식될 정도로 부정적인 시작이 팽배되어 있다. 튜닝은 매우 긍정적인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큰 소음과 이상한 형태의 치장은 정상적인 '드레스업 튜닝' 이 아니라 불법 부착물인 것이다. 튜닝은 신성하다. 자동차 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원천 기술의 확보를 가능하게 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의미 있는 기술이다 "
- 김필수(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서울오토살롱 조직위원장)


세계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는 자사의 차량에 대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전뮨 튜너' 역할을 하는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고 하죠. 그러나 우리나라는?
세계 5위권의 자동차 생산량을 자랑하고 질적인 측면에서도 인정받는 우리나라 또한 선진형 튜닝산업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발상 전환과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때라고 전문가들은 이야기 합니다. 

튜닝 마니아들 사이에 격언처럼 쓰이는 말이 있습니다. - '튜닝의 끝은 순정이다'
하지만, 튜닝을 무한 반복하고 연습하다 보면 자동차의 구조와 원천기술 노하우가 생기고 자동차 산업의 발전에 도움을 주지 않을까요? 그런 후에야 순정을 논할 수 있는 경지에 오르겠죠ㅎㅎ

튜닝에 대해 새로운 시각이 필요한 때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2011년 서울오토살롱·서울오토서비스 를 기대하며 포스팅을 마칩니다~^^